[US STOCK BRIEF]미 증시, 경제지표·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
2025. 07/18
2025년 7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견조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54% 상승한 6,297.36으로 마감하며 올해 들어 아홉 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5% 오른 20,885.65로 올해 열 번째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9.71포인트(0.52%) 상승한 44,484.4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를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약 50개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8%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펩시코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며 7% 이상 급등했고, 유나이티드항공도 실적 호조로 3% 상승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7월 12일 종료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만1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주보다 7,000건 감소한 수치로, 고용 시장의 견조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미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은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0.2%)를 크게 웃도는 결과입니다.

eToro의 투자분석가 브렛 켄웰은 “실적 시즌 개막과 함께 발표된 이번 소매판매 지표는 절묘한 시점에 나온 긍정적 신호”라며 “소비는 미국 경제의 핵심이기 때문에, 소비자 지출에 대한 긍정적인 기업 전망이 이어진다면 고점 논란 속에서도 증시는 추가 상승 여지를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날 장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며 시장이 흔들렸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부인하면서 불안감은 일부 진정된 모습입니다.

이번 주 들어 S&P 500은 0.6% 상승, 다우는 0.3% 상승, 나스닥은 1.5% 상승하며 세 지수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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