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STOCK BRIEF] 트럼프 EU 관세 요구에 하락…S&P·나스닥은 강보합 마감
2025. 07/19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고율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락했습니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42.30포인트(0.32%) 하락한 44,342.19에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소폭 하락하며 0.01% 내린 6,296.79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5% 상승한 20,895.66으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EU에 최대 30% 관세 경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EU와의 무역 협상에서 최소 15~20%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으며, 오는 8월 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최대 3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시장에 무역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경제 지표 및 실적 발표에 주목

이날 발표된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61.8로, 6월보다 1.8% 상승하며 예측치와 부합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 우려는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넷플릭스는 하반기 영업이익률 하락 전망을 내놓으며 주가가 5% 급락했습니다. 3M은 올해 유기적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2~3% 범위에서 2%로 하향 조정하며 3% 이상 하락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실적 발표 이후 2% 하락해 다우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S&P·나스닥은 주간 상승…실적 시즌 순항 중

이번 주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 1.5% 상승하며 주간 기준으로는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현재까지 S&P 500 기업의 약 12%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3%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펩시코와 유나이티드항공의 호실적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 “금리 인하보다 현 상태가 더 유리”

마호니 자산운용의 CEO 켄 마호니는 “현재 시장은 위험 선호 환경이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지만 반드시 긍정적인 신호는 아니다”라며 “과거 사례를 보면 첫 금리 인하는 종종 약세장의 신호였고, 현재는 오히려 금리 동결이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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