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STOCK BRIEF] 물가 둔화 기대·오라클 폭등에 혼조…S&P·나스닥 사상 최고
2025. 09/11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물가 둔화 신호와 오라클 급등에 힘입어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0.3% 오른 6,532.04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6,555.97까지 오르며 사상 intraday 최고치도 경신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03% 올라 21,886.06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0.42포인트(0.48%) 내린 45,490.92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심리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예상치(+0.3%)를 크게 밑돈 데 힘입어 개선됐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 역시 0.1% 하락,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11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날 지표를 근거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은 “고용 지표와 PPI 모두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0.25%포인트는 물론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명분이 생겼다”고 전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오라클이 36% 급등하며 1992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연계된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29% 증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회사는 2030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1,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밖에 엔비디아가 3.9%, AMD가 2.4% 오르는 등 AI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다우 지수는 애플의 신형 아이폰 발표가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콘텐츠가 유용했다면 눌러 X 눌러 주세요!

19